컴퓨터 키보드, 30년만에 새롭게 추가되는 '새로운 키'
▷ ‘코파일럿(Copilot)’ 전용 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을 탑재한 새로운 PC와 노트북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키인 '코파일럿(Copilot) 키'를 추가한다.
이는 1994년에 시작 메뉴를 불러오는 윈도우 키 이후 처음으로의 추가로,
MS의 PC 운영체제가 보유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강조하는 것이다.
코파일럿 키는 MS의 생산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인공 지능 도우미로,
엑셀, 워드 등의 오피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윈도우OS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출시 예정인 윈도우 PC와 노트북에는 1월 말부터 이 키가 포함될 예정이다.
코파일럿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LLM) ‘GPT-4’와
이미지생성 AI ‘달리3(DALL-E 3)’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지난해 2월 ‘빙챗(Bing Chat)’으로 출시됐으며, 같은 해 11월 이름이 변경됐다.
코파일럿 키는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기능하며,
해당 국가에서 아직 사용할 수 없거나 장치에서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윈도우 검색 기능이 실행된다.
키의 위치는 스페이스 바와 방향키 사이로 예상되며, 키에는 코파일럿 리본 로고가 새겨져 있다.
유수프 메디(Yusuf Mehdi) MS 부사장 겸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것(코파일럿 키 탑재)은 사람들의 컴퓨팅 경험을 단순화할 뿐만 아니라
증폭시켜 2024년을 AI PC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키가) 일상생활에서 코파일럿 참여를 원활하게 만들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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